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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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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고개 숙인 마운드

해커 6이닝 4실점… 한화에 1-8 패배

  • 기사입력 : 2017-05-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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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의 타선에 맥없이 무너졌다.

    NC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29승 1무 19패가 됐으며,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2승 3패가 됐다.

    NC의 선발 해커는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홈런 1)를 허용하고 4점을 뺏기며 패전투수가 됐다. 7회초 해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선 윤수호는 3피안타, 4실점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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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의 경기. NC 선발 해커가 3회초 한화 송광민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후 발로 마운드를 다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승부의 균형이 깨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2회초 해커는 선두타자 김태균에 뜬공을 유도하며 잡아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와 이성열에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해커는 양성우를 플레이 아웃으로 잡았으나 차일목과 하주석, 장민석에 3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NC는 3회초 경기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해커는 송광민을 상대로 시속 138km 투심을 던졌으나 중견수 뒤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5회말 NC는 1점을 따내며 추격을 시도했다. 박석민이 안타로 출루한 이후 지석훈과 이호준이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이어 이종욱이 희생플라이로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쫓아갔다. 1사 1, 3루의 득점 찬스가 계속됐지만 김성욱이 뜬공으로 아웃되고 이호준의 대주자로 나섰던 나성범이 도루에 실패하며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7회초에는 구원투수 윤수호가 4실점하며 희망의 불씨마저 날아갔다. 윤수호는 강경학에 볼넷을 내준뒤 송광민의 희생번트를 2루수에 송구하는 과정에 실책을 범해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태균에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준 데 이어 로사리오와 이성열에 안타를 맞고 차일목에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잃었다.

    1-8 크게 뒤진 NC는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한화에 끌려다니며 패했다.

    NC의 타선은 한화의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치고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모창민과 박석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김준완과 이종욱, 이상호, 김태군이 안타를 쳤지만 타석에 들어섰던 대타를 포함한 15명의 타자 가운데 9명이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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