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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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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중 역도 꿈나무’ 장현택·박형오 3관왕 ‘번쩍’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 역도 금 8·은 2·동 6개 따내

  • 기사입력 : 2017-05-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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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시기 110kg, 도전할 선수 경남대표 10번 장현택 선수.”

    28일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중부 85㎏급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온양고등학교 체육관. 안경을 낀 얼굴이 아직은 앳돼 보이는 장현택(고성중 3) 선수가 경기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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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역도선수단이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오, 백금형, 최승현, 김유빈, 구성모, 장현택 선수. /경남역도연맹/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손에 문지른 장 선수는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바벨을 움켜쥐었다. 이어 바벨을 머리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처음에는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렸지만, 이내 중심을 잡았다. 쭉 뻗은 팔 밑으로 펼쳐진 광배근과 터질 듯한 허벅지 근육이 인상적이었다. 성공을 알리는 부저가 울리자 활짝 웃으면서 바벨을 내려놓았다. 1차 시기에 금메달을 확정한 그는 2차 시기에 115㎏, 3차 시기에 120㎏을 거뜬히 들었다.

    장 선수는 이날 85㎏급에서 인상(120㎏)과 용상(140㎏), 합계(260㎏) 부문 금메달 3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27일 박형오(고성중 3)가 69㎏급에서 인상 104㎏과 용상 127㎏을 들어 합계 231㎏으로 3관왕을 달성했다. 같은 날 56㎏급 최승현(거창대성중 2)은 인상 부문 금메달(83㎏), 용상 부문 동메달(103㎏)을 따고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186㎏)을 따는 등 2관왕을 했다.

    69㎏급에서는 김유빈(김해영운중 3)과 62㎏급 구성모(진주중 3)가 각각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고 50㎏급 백금형(거창대성중 3)이 동메달 1개를 땄다.

    박승원 경남도역도연맹 전무는 “경남 역도의 힘은 영양, 훈련, 작전 세 가지의 결과”라며 “(선수들) 훈련 나가면 밥도 직접 해먹이고 시합에 와서도 소고기를 먹인다”고 했다. 29일 여자중 경기에는 고성여중 박예인(3학년), 손아라(3학년), 신은비(2학년) 선수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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