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탁구부가 31년 만에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창원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8일 동안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대 탁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대학교/
창원대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영산대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19일 열린 결승전에서 대학탁구 강호인 용인대를 3-0으로 물리치며 우승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 첫 번째 경기에서 창원대 박효원(체육 4)은 용인대 류혜지를 3-1로, 두 번째로 나선 정은순(체육 2)이 상대 팀 이정아를 3-2로, 세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는 창원대 박효원-원지은 조가 상대 팀의 김예운-이정아 조를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창원대는 개인전에서도 실력을 뽐냈다. 박효원-정은순 조는 여자대학부 개인복식에서 영산대 안영은-장혜진 조를 3-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 단식에서는 김태연(체육 3)이 영산대 안영은에게 2-3로 아깝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정은순(체육 2)과 임예슬(체육 2)은 각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윤경 창원대 탁구부 코치는 “다른 대회에서는 많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유달리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만 우승이 없어 안타까웠다. 이번 단체 우승을 통해 창원대 탁구부가 강팀이라는 점을 보여줘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