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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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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근로자수 3분기 연속 감소

창원상의, 1분기 고용동향 분석
300인 이상 사업장은 5분기 연속↓
제조업 근로자 지난해부터 급감

  • 기사입력 : 2017-05-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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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기침체와 창원산단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일거리 감소 등으로 창원지역 근로자 수가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이상 제조업 중심의 대규모 사업장은 5분기 연속 감소해 지역산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1분기 창원시 고용동향과 재취업 경로를 분석한 결과, 창원지역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는 24만381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99명(-0.2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2.72%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분기(-0.73%, 1792명)와 4분기(-0.51%, 1259명)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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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경남신문DB/

    전체 근로자 수가 감소한 것은 10인 미만 사업장의 피보험자 수(이하 근로자)는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수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1분기 근로자 수는 5만943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901명) 감소했으며, 감소 추세는 5분기 연속(2016년 1분기 -2.22% 1372명, 2분기 -2.06% 1268명, 3분기 -2.62% 1610명, 4분기 -3.28% 2019명) 계속되고 있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취업자)는 1분기 3만36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0% 증가했고, 상실자(퇴직자)는 3만2540명으로 3.42% 감소했다. 퇴직자 수는 연말·연초에 많아지는 계절성(정년, 기간제 등 계약직 근로자의 계약기간 만료 등이 주된 원인)에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취업자 3만3615명 중 경력취업자 수는 2만9704명(+2.37%), 신규취업자 수는 3911명(-10.36%)으로 나타났다. 경력 취업자와 신규 취업자 수의 격차는 계속해서 커져 2013년 1분기 경력 취업자 수는 신규 취업자 수의 5.56배 수준이었으나, 격차가 더 벌어져 2017년 1분기에는 7.59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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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1분기 창원의 총근로자 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 근로자 수가 2016년 1분기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과 건설업 근로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16년 2분기부터 서비스업 근로자 수가 제조업 근로자 수를 상회하고 있다.

    2017년 1분기 창원 제조업의 근로자 수는 11만17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했고, 서비스업 근로자 수는 11만8189명으로 2.37%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보건·복지업(2만8452명), 숙박·음식업(6237명)의 피보험자 수 증가가 눈에 띈다.

    한편 경남 내 고용보험 비취득상태 근로자가 가장 많은 시·군은 창원 1만5819명, 다음으로 거제 1만3343명, 김해 1만46명, 양산 673명, 진주 3761명, 통영 2034명, 사천 1948명, 함안 1682명 순이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창원지역 제조업의 근로자와 사업장의 증가율이 전국 수준을 하회하는 모습이다”며 “사업자의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채용 시 신입직원보다는 경력직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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