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경남FC, 올해 첫 ‘쓴맛’

FA 16강전서 울산에 1-2 져 ‘무패행진 14경기’서 마감

  • 기사입력 : 2017-05-17 22:00:00
  •   
  • 경남FC가 KEB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16강)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16강)’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울산 박용우의 ‘극장골’로 아쉽게 석패했다.
    메인이미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경남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경남 성봉재가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경남은 선발 라인업에 공격수로 김도엽과, 배기종, 성봉재를 내세우고 미드필더로 정원진, 최영준, 브루노, 안성남, 수비에 박지수와 우주성, 이반을 배치했다. 골키퍼는 이범수가 맡았다.

    이날 승부는 울산이 클래식(1부)에 소속돼 있고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경남도 FA컵을 포함해 14경기째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고,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던 터라 해볼 만하다는 시각도 공존했다.

    전반 경남은 울산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도엽, 성봉재, 배기종, 브루노를 중심으로 울산의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줬고, 울산의 골대를 위협하는 슈팅 횟수도 늘려나갔다.

    김종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해 성봉재를 빼고 말컹을 투입했다.

    후반 9분, 울산 정재용 머리에 닿은 공이 경남의 골 퍼스트를 빗나가면서 한 차례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13분에는 경남의 공격수 김도엽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현성이 투입됐다.

    김도엽이 부상으로 나간 뒤 경남의 움직임이 잠시 우왕좌왕했고, 후반 17분 울산 이종호가 이틈을 노리고 선취골을 넣었다.

    골을 내준 경남은 이후 공격에 가속도를 높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말컹이 좌측에서, 캡틴 배기종이 우측에서 울산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러던 중 해결사 말컹이 일을 냈다. 후반 34분 최재수의 크로스를 받은 말컹이 헤딩으로 울산의 골대에 공을 꽂아 넣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박용우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올해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휘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