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   facebook  |   twitter  |   newsstand  |   PDF신문
2017년 09월 25일 (월)
전체메뉴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35) 물김치

밀가루풀에 양념 섞고 고수잎 넣어 익혀
소화기관 튼튼하게 해주고 성인병 예방

  • 기사입력 : 2017-05-10 22:00:00
  •   
  • 선택이란 무엇인가?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했다. ‘삶이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그렇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죽는 순간까지 매 순간마다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한다. 하루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에 따라서 미래가 또는 하루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럼 후회 없는 선택은 어디에서 오는가? 가장 좋은 선택을 위해서는 건강이 받쳐줘야 한다. 주변에 수많은 해법이 딸린 건강 음식이 넘쳐난다. 무심코 보면 그 많은 것이 나에게 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모든 것을 전부 섭취할 수는 없다. 선택을 해야 한다.
    메인이미지

    인체의 오장육부 중에서 간장(肝臟)은 지혜와 용기를 갖춘 장군 같은 존재다. 그러므로 모든 책략과 추측을 통해 검토하게 된다. 그리고 같이 붙어 있는 담장 (膽臟)은 성질이 정직하고 강건해서 정확한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인체는 매 순간의 선택을 간담 (肝膽)이 결정을 한다. 입하 시절부터는 이런 간담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심장의 기운이 강해지기 시작한다. 지혜로운 선택을 위해서는 오장의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 즉 오장육부가 서로 균형 있게 같은 힘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음식의 맛을 선택할 때 쓴맛을 조금씩 줄이기 시작하고 신맛을 조금씩 늘려 나가야 한다. 이렇게 변화를 주면 오장육부가 안정을 찾아 항상 좋은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 재료를 선택할 때 신장을 보양하고 간을 도와주는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휴대폰으로도 오장을 도와주는 것들은 즉시 검색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기름진 식재 선택은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은 인체의 화기를 머리로 올려 머리에 열이 나고 부스럼이 잘 발생한다. 머리에 화기가 올라오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다. 담백한 야채류 등을 섭취하고 점심에는 물김치를 곁들이면 좋다. 이런 양생이 진액을 보충해 목마름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길러 오장을 평화롭게 만든다.

    ▲ 효능 - 성비화중(醒脾和中)한다. 입하 시절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해 인체의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만들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좋은 선택을 하게 한다.

    ▲ 재료 - 고수잎 1kg, 홍고추 70g, 마늘 40g, 생강 30g, 밀가루 5g, 소금 10g, 액젓 30g.

    ▲ 만드는 법 - 밀가루 풀에 양념을 갈아 섞고 손질한 고수잎을 넣고 물을 부어 익힌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