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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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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대책 없는 신공항 건설 반대, 김해·부산 주민들 재산권 침해도”

김해공항대책위, 대선 후보에 공개 질의

  • 기사입력 : 2017-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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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으로 구성된 김해공항시민대책위원회는 27일 김해신공항건설과 관련, 대선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소음대책 없는 신공항 반대의사를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공개질의서에서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에도 못 미치는데다 지역균형발전(AHP)역시 0.5를 가까스로 넘긴 터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조사결과와는 달리 연 38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짓겠다는 기존 사업계획은 바뀌지도 않았고, 사업비는 1조7900억원이나 증가했고 공항 인근지역 소음피해 대책에 따른 사업비는 들어 있지도 않다”며 후보들의 의견을 물었다.

    또 “소음피해, 고도제한으로 인한 산봉우리 절취, 지역민들의 기본권·재산권 침해 등 많은 문제들이 김해와 부산강서구지역에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 인근 지역의 의견은 무시된 채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며 “피해 대책도 없이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특히 “김해신공항건설이 대도시 중심 논리, 경제성 논리, 공항 경제 논리에만 치우쳐 53만 김해 시민들의 삶의 질은 완전히 바닥으로 무너져 버리게 하는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경제성도 약한 김해신공항 건설, 인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김해신공항 건설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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