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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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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사드 기습배치, 국민주권 무시”

“대통령 되면 생략된 절차 거치고 재검토”
“북 미사일 방어 효용 없고 경제에 악영향”

  • 기사입력 : 2017-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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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역 앞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7일 “미국이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기습적으로 배치한 것은 동맹국의 주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미국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동맹국인 대한민국이 선거 중이고 13일 후면 새 대통령이 선출되는데도 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했다”며 “대통령이 되면 생략된 절차를 거치고 비정상적인 기습배치를 바로 잡아 사드 배치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을 방어하는 데 효용성이 없는 반면, 우리 안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크다”며 “사드 배치에 따른 포괄적인 안보영향평가가 이뤄져야 하고 국익도 따져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생략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의 매우 중요한, 대체할 수 없는 자산으로 존중한다”면서도 “미국에 의지하고 매달리는 것이 한미동맹이라고 착각하는 낡은 동맹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핵 해결방안으로는 추가 핵실험을 동결해 미래 핵을 먼저 제거하고 남북 간·북미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과거 핵을 제거하는 ‘2단계 비핵화 전략’을 제시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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