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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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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방에 공룡 7연승

NC 나성범 결승포로 kt 2-1 제압
맨쉽, 데뷔 후 선발 5경기서 전승

  • 기사입력 : 2017-04-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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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팽팽한 투수전 속에 나성범의 결승 홈런으로 kt 위즈를 꺾고 7연승 행진을 벌였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NC는 이로써 시즌 13승 1무 7패로 2위를 유지했다.

    3번 타자 우익수 나성범은 1-1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kt 선발 로치의 2구 시속 147㎞ 투심을 받아쳐 가운데 백스크린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시즌 4호포)을 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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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NC 나성범이 역전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나성범은 0-0이던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서 로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8구 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후 스크럭스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쳤을 때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을 하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스크럭스는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7회초 유한준의 뜬 타구를 전력질주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NC 선발 제프 맨쉽은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맨쉽은 2회초 1사 만루 위기서 박기혁을 삼진,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 유격수 실책과 김진곤의 내야 안타, 박경수의 볼넷으로 허용한 무사 만루서도 2루수 실책으로 1실점만 하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맨쉽은 슬라이더 (49개)와 투심(31개)을 위주로 직구 (15개), 체인지업(9개), 커브(1개)를 섞어던졌다.

    맨쉽은 5경기에서 5연승을 거두면서 리그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2014년 밴와트, 당시 SK)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맨쉽에 이어 원종현(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 김진성(3분의 2이닝 1탈삼진), 임창민(1이닝 1볼넷 2탈삼진)이 남은 3이닝을 무피안타로 막아냈으며, 임창민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수비에서 (실책 3개로) 맨쉽에게 도움이 못됐지만, 맨쉽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줬고. 나성범의 좋은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맨쉽은 “경기 초반 제구가 잘되지 않았는데 점점 제구가 잡혔고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나성범의 홈런, 좋은 수비와 불펜이 뒤에서 잘 막아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기분 좋고 빠른 시일 내 연승을 하는데 보탬이 돼서 기쁘다.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NC와 kt의 시즌 2차전 선발 투수로 NC는 최금강, kt는 정대현을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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