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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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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덕에… 휴가용품 매출 늘었다

석탄일 등 앞두고 유통업계 매출 늘어
수영복 30%·선글라스 20% 등 증가

  • 기사입력 : 2017-04-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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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석가탄신일과 황금연휴를 앞두고 수영복 등 휴가용품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4월 29일부터 5월 9일 대선일까지 최장 11일간의 연휴가 가능한 이번 황금연휴에 전반적으로 여행객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평양항공여행사 구자문(62) 대표는 “이 시기에는 보통 중국으로 관광을 많이 떠나는데 사드 보복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대부분 동남아 등지로 수요가 흩어지고 여행지가 다변화됐다”며 “동남아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었고, 연휴가 길다 보니 장거리 여행객들도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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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황금연휴를 앞둔 25일 롯데백화점 창원점 선글라스 코너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고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여름 휴가철 여행용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보다도 연휴가 길어 일찍 여행용품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수영복이 20~30%, 선글라스 20%, 양산이 2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이동은 매니저는 “2015년 동기 대비해 2016년 수영복 매출이 15% 신장했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에 수영복 판매가 더 호조세를 띠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의 여행용품 매출도 신장했다. 이마트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도내 이마트(김해점 제외)의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수영복이 45.3%로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여행용 지퍼백이 15.9% 늘었다.

    그러나 도내 유통업계의 4월말 여행용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부산경남본부 송진호 대리는 “지난해도 5월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연휴가 생겨 이 시기에 여행용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올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연휴가 긴 만큼 지난해보다 일찍 여행용품 판매량이 는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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