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공무원이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의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25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울주군에서 재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A(6급)씨는 올해 1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에쓰오일로부터 기탁받은 주유상품권 가운데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한 공무원은 “A씨가 화상경마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현재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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