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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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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대선후보 지지 선언 ‘봇물’

문재인, 민노총·노총 대표 등 가장 많아
홍준표, 미용사회 도지회 일부회원 지지
안철수, 오늘 외부 영입인사 지지 성명

  • 기사입력 : 2017-04-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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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 현직 노동조합 간부들이 25일 도청 정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5·9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은 물론 각종 시민사회단체에서 경쟁적으로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후보 및 정당의 지역유세와는 별개로 각종 단체에서 언론 등을 통한 ‘세과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경남선대위에 ‘장애인본부’ 출범을 발표하면서 문 후보를 지지하자, 24일에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신경전도 치열하다.

    대선과 관련한 각종 기자회견이 열리는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는 25일 4건을 비롯해 이번주에만 모두 16건의 대선후보 지지선언이 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와 관련한 입장 표명이 가장 많다. ‘창원지역 택시노조협의회’(26일), 다문화 가정(27일)의 문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민주당 도당에서는 지난 19일에 이어 정책비전 발표(4월 25·27일, 5월 2·4일)도 4차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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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한미용사회 경남도지회 일부 회원들이 2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김용훈 기자/

    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는 ‘(사)대한미용사회 경남도지회’ 일부 회원(25일), 전직 도의원으로 구성된 ‘무궁화포럼’(26일), 전국불자회 신도·스님(27일) 등의 일정이다.

    이밖에 ‘진보대연합정당건설 경남추진위원회’는 25일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경남도지부는 26일 도내 주요 영입인사의 안철수 후보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단병호 전 국회의원과 김영훈 전 민노총위원장 등은 27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한다.

    다만 바른정당 경남도당과 사회단체에서 유승민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은 없다.

    경남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후보들이 적폐청산 과제 실현을 얘기하게는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대선을 혼탁하제 만들고 있다”며 보수진영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는 낙동강 수질 복원과 맑은 식수공급을 위해 낙동강 보 상시개방 등 환경·안전·의료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전·현직 대표 및 간부들도 이날 오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의 노동정책인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최저임금 1만원 등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은겸 한국노총 경남본부장과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 전·현직 노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고 지지자 명단에는 241명이 이름을 올렸다.

    ‘(사)대한미용사회 경남도지회’ 주외숙 지회장 등 회원 13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골목상권과 임차상인 영업권 보호에 가장 적합한 정책을 약속했다”며 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다만 주 지회장은 “대한미용사회 경남도지회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상권·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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