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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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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존중될수록 학습권 보장됩니다”

경남교총, 교권·학습권 존중 세미나
김인용 진주교대 교수, 강연서 주장

  • 기사입력 : 2017-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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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총이 지난 22일 개최한 ‘교권과 학습권이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교권 존중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경남교총/


    “교권 존중이야말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가장 확실히 보장합니다.”

    경남교총은 22일 경남교총회관에서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권과 학습권이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만들기’를 위한 교권존중 세미나와 범도민 캠페인을 했다.

    이날 행사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교권침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교권 존중임을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전 도민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학교현장에서 교권 침해에 관한 우려는 해마다 증가해 왔는데, 지난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발표한 ‘2016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사례 건수는 572건으로, 2006년 179건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488건)보다도 17.2%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이 접수된 교권침해 사건은 학부모에게 당한 피해로 약 절반(267건·46.7%)을 차지했다. 다음은 처분권자에 의한 신분 피해 132건(23.1%), 교직원에 의한 피해 83건(14.5%), 학생에 의한 피해 58건(19.1%) 순이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인용 진주교대 교수는 교권존중을 위해서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많아 지역사회와 학부모 홍보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언어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바른 언어사용 습관 지도 강화 △교권 침해는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모두 피해자라는 인식을 강조했다.

    토론회 후에는 김해, 거제, 진주, 창녕 등 중심 상가에서 학생, 학부모가 동참하는 길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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