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수 전 다음카카오 부사장이 창원고에서 후배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창원고/

창원고(교장 정한구)에서는 해마다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 재학생 후배들의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창원고 10기 졸업생인 박관수씨를 초빙, ‘창원고 졸업생 재능기부’ 특강을 열었다. 무기재료공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당시 새로운 분야였던 IT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던 박씨는 인터넷 오픈마켓 11번가를 만들었고, 인터넷 정보매개업체 카카오톡에 입사해 다양한 사업적 시도를 했다. 현재 카카오톡의 커머스·핀테크 분야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카카오투자그룹 수석 투자파트너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이나 경영기술이 부족해 고생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 벤처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박씨는 후배들에게 진로에 대해 조언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터넷 활용에 대해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이성호(2학년) 학생은 “실패할지도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을 이룬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가지게 되었고 친구의 소중함도 함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