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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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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짓고 형평정신도 잇고

형평문학제 내일부터 28일까지 진주 남강야외무대 등서 열려
전국학생백일장·디카시백일장, 이성복 시인 초청강연 등 마련

  • 기사입력 : 2017-04-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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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인권운동의 효시인 형평운동의 정신을 잇는 ‘형평문학제’가 22일부터 28일까지 남강야외무대와 진주청소년수련관 등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4회를 맞은 이번 문학제는 지난 1923년 진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형평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는데, 6월에 열리던 축제를 올해부터는 매년 4월 말에 개최하고 일정도 하루에서 일주일로 연장됐다.

    ‘문학으로 형평을!’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올해 문학제는 전국학생백일장과 시민생활글쓰기대회, 디카시백일장 등 시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문학솜씨를 뽐낼 수 있는 대회가 준비돼 있다.

    22일 오전 10시 남강야외무대에서에서 열리는 학생백일장은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문, 운문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각 부문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을 시상한다.시민생활글쓰기 대회는 학생을 제외한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백일장으로,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주어진다.

    운문과 산문 두 부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장원 1명에게는 상장과 상패,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디카시백일장은 학생·일반인 모두 참가 가능하며, 자유 소재로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이 시상된다.

    문학제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문학행사도 준비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7시에 형평문학선양사업회 사무실에서 박종현 시인의 시민생활글쓰기 강좌, 이튿날 오후 1시 경상대학교에서는 ‘시인들의 시인’으로 불리는 이성복 시인의 형평 초청강연회가 개최된다.

    또 28일 오후 2시에는 방민호 서울대학교 교수와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 김문주 영남대학교 교수를 초빙한 가운데 형평문학 포럼을 연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와 진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 밖에도 형평문학상 수상자 작품과 작품론, 대담 등을 수록한 형평문학 수상작품집을 발간해 참석자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 010-5777-6870.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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