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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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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잦은 지진 ‘경주지진’ 때문인 듯”

규모 2.0 이상 올해에만 4차례 발생
기상청 “경주 규모 커 타 단층 영향”

  • 기사입력 : 2017-04-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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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경남 지역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예년에 비해 빈번히 발생하면서 경주 지진이 다른 단층을 자극해 지진의 발생 범위 확산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해만 경남 4차례 지진= 올해 들어 경남 지역에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4차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36분께 밀양시 동쪽 12㎞ 지역(단장면 무릉리 인근)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이보다 8일 앞선 지난 10일 오전 4시 2분께 창원시 진해구 동북동쪽 6㎞ 지역(진해구 대장동과 김해 장유동 경계 굴암터널 인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월 16일 오후 6시 22분께 합천군 북서쪽 11㎞ 지역, 1월 14일 오후 11시 56분께 하동군 북북동쪽 12㎞ 지역에서 각각 규모 2.3과 2.2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16 국내외 지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서 7차례 지진이 일어나 예년 평균 1.7회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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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경남신문 DB/


    ◆경주지진 여파 남쪽 다른 단층 영향= 정확한 활성단층 조사가 이뤄지기 전엔 단정 짓기 힘들지만, 양산단층대에서 발생한 경주 지진 여파가 남쪽 다른 단층들에 영향을 끼치면서 지진 발생 범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산단층은 경북 영덕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약 170㎞에 걸친 ‘활성단층(지진이 일어났거나 움직임이 있는 단층)’이라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양산단층대가 움직이고 있다 보긴 어렵지만 본진(경주 지진)의 여파가 다른 단층들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영석 부경대 지구환경공학과 교수는 “경북 경주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발생한 5.8 지진 이후에 발생한 몇 차례 지진과 지난 1월 6일 발생한 지진의 진앙이 본진보다 내려간 것을 볼 수 있는데, 밑으로 지진이 전파돼 양산단층 남쪽이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관계자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예년 평균 48회 발생했는데, 1분기가 지난 시점에 벌써 64회가 일어났다”며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이 워낙 큰 규모의 지진이라 전반적으로 한반도 내 다른 단층들에도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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