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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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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모 대안학교 ‘폭력·성추행’ 의혹

JTBC ‘교사 성추행·학생 폭력’ 보도
경찰, 수사팀 보내 사실파악 수사중
도교육청, 오늘부터 감사 착수

  • 기사입력 : 2017-04-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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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교사의 성추행과 학생 간 지속적인 폭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자 경찰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JTBC가 경남의 한 대안학교에서 교사가 성추행을 하고 학생 간 일상적으로 폭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 창문마다 쇠봉을 박고 곳곳에 CCTV와 경보장치까지 달아 감옥을 방불케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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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경찰·도교육청 진상조사 착수=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4일 12명으로 수사팀을 꾸리고 사실 파악을 위해 수사관들을 학교로 보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팀은 학교 내외부 시설을 점검하고 CCTV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또 재학 중인 전교생을 상대로 경찰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분석해 교육청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과 협력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교육청 Wee센터(학생 위기 상담 종합지원서비스) 지원을 받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정밀 상담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재학생의 피해 증언은 없고 주로 졸업생이나 전학생 등인데 피해자 조서를 받아야 한다”며 “다만 수업이나 교육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도 17일부터 이 학교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또 교육국장을 팀장으로 10명의 TF팀을 구성해 진상파악은 물론 향후 학교 정상화 방안 등 대책까지 다룰 예정이다.

    하지만 학교는 방송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교측 “보도내용 사실과 다르다”= 이 학교 A교장은 경남신문과 통화에서 “우리 학교는 사회부적응 학생 등 다양한 아이들이 있어 자기들끼리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수성이 있는 만큼 일반학교와 똑같은 잣대를 대어서는 안 된다”면서 “방송에 학생들이 체벌하는 장면 등은 우리 학교 것이 아니고, 사실과 다른 보도로 학교 이미지가 실추됐다. 학부모들이 오히려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고, 변호사와 논의해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 B교사는 14일 학교 홈페이지에 반박자료를 내고 “외부에 발설하면 졸업장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는 보도내용은 터무니없고, SNS를 폐쇄한 것은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면서 “방송에 나온 내용들은 사실에 입각한 내용들도 다소 포함돼 있지만 사실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것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현근·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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