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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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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수요 증가로 올해도 좋은 실적 낼겁니다”

반도체 부품 생산 ‘해성디에스’
기관투자자 등 초청 기업 설명회
“자동차 전장화로 판매 확대 기대”

  • 기사입력 : 2017-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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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창원시 성산구 해성디에스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전강용 기자/


    “올해도 자동차반도체 분야의 리드프레임 제품수요 증가 등으로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원산단 내 반도체 부품 전문 생산기업인 해성디에스(주)는 28일 창원시 성산구 본사 회의실에서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약 30여명을 초청해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해성디에스는 2014년 3월 삼성테크윈 반도체 부품사업에서 분리 출범했으며 주력제품으로 반도체 패키징에 필수적인 리드프레임과 메모리용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 반도체회사인 인피니온, NXP반도체, ST마이크로 등과 종합 반도체회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들어간다.

    이날 조돈엽 대표는 연도별 실적과 관련, 사업개시 이후 매출, 영업이익, EBITDA가 모두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매출은 2014년 2414억원에서 2015년 2460억(2% 증가), 2016년 2762억(12%)으로, 영업이익은 2014년 116억(EBITDA는 201억원)에서 2015년 188억(EBITDA 315억), 2016년 258억원(EBITDA 378억)으로 늘었다. 이같은 성장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PPF 나노도금 기술과 연속생산(Reel to Reel) 방식 등 자체 개발한 핵심기반 기술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 6월 다층성형 기술과 공정 노하우을 가진 일본 파나소닉과 손잡고 120억원을 투자해 해성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연속생산방식의 다층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기판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자체적으로는 작년 300억원에 이어 올해 2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올 하반기에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전자화, 기능 확대로 자동차 컨트롤보드의 탑재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전장화 추세에 따라 반도체 수요증가로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이브리드형 서브스트레이트를 상용화해 에지형 UHD TV에 채용됐고, 자동차용 파워반도체, IoT센서 등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조돈엽 대표는 “현재 제품별 매출실적이 리드프레임이 75%,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25%로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 리드프레임과 패키지서브스트레이트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둬 두 분야의 매출이 2020년에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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