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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충청 경선 47.8%로 승리

안희정 36.7%·이재명 15.3% 득표

  • 기사입력 : 2017-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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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전 대표가 29일 오후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순회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해 29일 충청권에서 실시된 2번째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과반에 근접하는 높은 득표율로 승리하면서 호남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6만645표(득표율 47.8%)를 얻어 4만6556표(36.7%)에 그친 안희정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1만9402표(15.3%)를 얻어 3위, 최성 후보는 196표(0.2%)를 얻어 4위에 머물렀다.

    문 후보는 총 선거인수 15만287명 중 12만52명(투표율 79.9%)이 참가한 ARS투표에서 5만7274표(47.7%)를 얻어 4만4064표(36.7%)에 그친 안 후보를 10%p 차로 눌렀다.

    문 후보는 또 총 선거인수 1468명 중 994명(투표율 67.7%)이 투표한 현장대의원 투표에서도 534표(53.7%)를 얻어 430표(43.3%)의 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문 후보는 총 5753명이 참여한 투표소 투표에서도 2827표(46.1%)로 2062표(35.8%)의 안 후보를 눌렸다.

    문 후보는 호남경선에 이어 결선없는 본선 진출을 위해 관심이 집중된 충청권 경선에서도 승리를 거둬 ‘대세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후보는 고전이 예상됐던 호남권은 물론 안 후보의 텃밭이라는 충청권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이어가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은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안방인 충청권에서도 문 후보에게 패배한 안 후보는 영남권 순회경선과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수도권 순회경선이 남아 있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까지 경선을 이어갈 원동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앞으로 영남(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4월 3일)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ARS투표와 대의원 순회경선을 치른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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