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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민들이 '한국산연 해고부당' 나섰다

사이타마현 산켄전기 본사 포위하는 행동으로 강력 규탄

  • 기사입력 : 2017-03-29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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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산켄전기의 100%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의 부당해고를 두고, 일본 시민들이 모회사인 산켄전기 본사를 포위하는 행동을 벌이는 등 규탄에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일본의 '한국산연노동자를지원하는모임'과 산켄전기 본사가 있는 사이타마현 니자시의 시민들은 '한국 산켄전기는 정리해고 철회하라'면서 니자시 공원에서 본사까지 행진해 공장을 포위하는 행동을 전개했다.

    한국산연의 해고가 불법이라는 것에 공감한 데 따른 자발적 행동이라는 금속노조의 설명이다.

    창원에 본사를 둔 LED조명 생산업체 한국산연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생산부문을 폐지하고 지난해 10월 생산직 34명 전원을 해고했다. 노동자들의 구제신청에 따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월 부당해고 판정을 내린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행동에 참여한 니자시의 사카모토씨는 "일본 시민들은 해고당한 한국의 노동자들이 매일 시키역에서 호소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한국의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이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국산연 사측이 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해 지난 2월 재심을 청구, 오는 4월 11일 중노위의 판정이 예정되고 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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