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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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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7 통영국제음악제 (중)

세계 거장들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윤이상 음악
지휘자 슈테펀 숄테스·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세계적 스타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협연

  • 기사입력 : 2017-03-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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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라스 알트슈태트와 슈테펀 숄테스가 연주하는 윤이상 첼로 협주곡(31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

    2017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2010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파란을 일으킨 세계 정상급 스타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는 연주자인 동시에 로켄하우스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지휘자 슈테펀 숄테스는 독일 에센 알토 오페라극장, 에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브라운슈바이크 국립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윤이상의 1989년 작품 ‘윤곽선(Konturen)’을 세계 초연했다.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을 소프라노 이명주, 알토 우르슬라 헤세 폰 덴 슈타이넨, 테너 베른하르트 베르히톨트, 바리톤 다니엘 슈무츠하르트, 안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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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유럽 투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9월 22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및 거장 지휘자 하인츠 홀리거와 함께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하모니아 등을 연주한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유럽 투어를 떠나 독일의 함부르크·보훔·하노버, 오스트리아 린츠, 체코 브루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등 유럽 4개국 6개 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윤이상 선생의 음악을 연주한다. 특히 공식초청을 받은 독일 함부르크의 엘필하모니는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1월 재개관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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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의 사례를 따라 통영국제음악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통영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위해 2012년 창단했다. 2002년 통영국제음악제 개최 이후 우수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자체 앙상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TIMF아카데미로 발전한 데 이어, 2011년 알랙산더 리브라이히 예술감독과 뮌헨 체임버오케스트라, TIMF앙상블이 함께 연주했으며, 2012년 마침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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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자 슈테펀 숄테스


    세계 각국의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2012년 이후 통영국제음악제를 대표하는 공연을 담당하고 있으며, 알랙산더 리브라이히, 크리스토프 포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들이 이끌어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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