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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군생활! 청춘의 행복한 변화- 최성원(경남지방병무청장)

  • 기사입력 : 2017-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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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매년 새 학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던 청년들이 졸업을 하고, 또는 휴학을 한 채 군복무를 준비 중이라면 예년과는 사뭇 다른 3월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예외 없이 국방의 의무를, 병역법은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병역을 이행할 의무를 부여받고,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육군·해병대 21개월, 해군 23개월, 공군 24개월!

    우리 젊은이들은 군생활의 기나긴 여정을 앞두고 긴장감과 불안감을 떨칠 수는 없겠지만, 군생활을 인생의 또 다른 기회로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설렘을 가진다면 분명 자기 계발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작의 중요함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사회로 진출하기 전 대한민국 남자들의 첫 단추는 ‘병역의무 이행’이 아닌가 싶다. 더욱이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저마다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군복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라고 본다.

    이에 병무청은 병역의무자와 병역의무라는 청춘의 고민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개인별 전공·자격·면허 등 경력을 살려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모집병에 맞춤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징집에 의한 입영신청은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으로 일원화해 모든 입영대상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고자 했다.

    현역병 모집제도는 지원자가 가산점을 인정받기 위해 직접 제출하던 사회봉사활동 실적자료를 행정자치부 ‘1365자원봉사시스템’과 연계해 전산으로 인수하도록 개선했다. 그리고 번역평가와 통역평가를 병행하던 영어어학병은 통역평가로 단일화해 지원자의 부담을 완화했고, 모집병 모집주기는 상반기에는 격월로, 하반기에는 매월로 탄력있게 운영한다.

    또 최전방 수호병은 면접전형을 도입해 강인한 정신력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지원자만 입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자긍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튼튼한 국방을 위해 적재 적소에 우수 자원을 충원하면서도 청년층의 특징을 잘 파악해 자기계발과 군복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병무청은 계속적으로 입영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최성원 (경남지방병무청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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