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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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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연구센터, 통영에 문 열었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내 개청
지하 1층~지상 3층… 실험실 등 갖춰
수산자원 조사 업무 등 전담 수행

  • 기사입력 : 2017-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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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근해 수산자원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수산자원 조사 전문기관이 통영에 출범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3일 통영에 있는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내에서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에는 해수부 서장우 수산정책실장과 이군현 국회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해양수산 관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지상 3층, 지하 1층(연면적 5309㎡) 규모의 연구시설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내에 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 및 주변국과 인접한 해역에서의 수산자원 조사 업무를 전담해 수행한다.

    센터에는 음향을 사용해 물고기의 크기와 중량을 파악하는 반사강도 측정시스템 등을 갖춘 국내 최대 크기의 과학어탐수조 등 첨단 실험장비가 들어서며, 연근해 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과학자원조사선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연근해조업상황실도 갖춰져 있다.

    또한 물고기의 나이와 먹이습성, 성숙판별, 자치어(자어+치어, 갓 태어난 것부터 먹이를 잡아먹기 시작하는 단계의 어린 물고기)의 형태 및 친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이 갖춰진 전문 실험실도 마련했다.

    해수청은 첨단 과학장비와 연근해 수역을 지나는 어선·조사선과의 통신체계를 갖춘 이 센터의 출범으로, 우리나라 전 해역의 수산자원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센터가 위치한 경상대 등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연구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일환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사가 가능해지고,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현·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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