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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정책지원에 나서겠습니다- 김정일(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 기사입력 : 2017-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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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부임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일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매주 4~5곳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기동향을 파악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인들은 올해의 사자성어인 파부침주(破釜沈舟), 즉 전투에 앞서 밥솥을 깨고, 타고온 배를 가라앉혀서 배수의 진을 치고 결전에 임하는 자세로 불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전 직원들도 이러한 중소기업인들의 피땀 어린 노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소기업청의 중소·중견기업 정책방향은 단순 ‘씨뿌리기식’ 지원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과창출 중심의 육성정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출, 창업, 인력, R&D 등 분야별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경남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전년 대비 10% 이상 목표 설정)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규모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업별 이력 관리 및 애로 발굴·해소, 전 직원 1:1 전담 밀착관리 등 총력 대응체계를 마련해 지원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글로벌 지향적인 창업·벤처 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 전략·특화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창업기업을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남창조혁신센터, 대학, 중소기업 협·단체 등 공동으로 기술창업 스카우터제도를 도입하고, (예비)창업자의 성장지원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엔젤·벤처투자 확대 등 글로벌 창업·벤처 성장사다리를 구축·운영해 우수 창업기업이 경남을 넘어 글로벌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인력매칭 컨트롤타워를 구축·운영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 확대, 현장 수요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위한 채용박람회 확대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지역 중소기업의 R&D를 통한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하여 R&D 지원기관 간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신성장·수출주력 산업인 항공·나노 등 지역특화산업 위주의 R&D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지원자금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창업, 성장, 재기의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청년층 유입을 통한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청년몰 구축과 지역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성화시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정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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