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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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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탈바꿈한 도교육청, 상춘객을 부르다

제2청사 북카페서 봄맞이 전시회 개최
클래식 콘서트·인문학 강연도 열려
도교육연수원선 ‘이원수 아카이브전’

  • 기사입력 : 2017-03-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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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 맞아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1층 북카페와 경남교육연수원에 예술 향기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북카페 전시회와 독서프로그램, 강연 열려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북카페 ‘지혜의 방’에서는 봄을 맞아 주말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 도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북카페에서는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연중 운영하는 주말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5일에는 ‘2016 독서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도란도란 그림책 이야기를 운영한다. 어린이와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운영시간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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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청 제2청사 북카페에서 열리고 있는 의령예술촌작가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도교육청/

    매주 수요일 야간에 운영하는 ‘수콘in북:수요콘서트 in 북 카페’는 잠시 책을 덮고 클래식 등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오는 22일에는 경남교원유스오케스트라에서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등 6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저녁 6시 30분에는 야간 인문학 강연을 준비했다. ‘고딩, Sky를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수능 대신 세계일주’의 저자 박웅씨가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세계일주 여행을 선택한 이유 등을 풀어놓는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들어도 좋은 강연이다.

    또 북카페에서는 4월 14일까지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술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사단법인 의령예술촌 소속 27인의 작가들이 참가해 서양화 9점, 한국화 11점, 공예 11점, 시화 6점을 전시하고 있다.

    의령예술촌은 옛 평촌초등학교를 활용해 1999년 개촌해서 운영해 오다 2012년 의령군 궁류면 벽계로 16-32의 터에 새로 조성한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교육청 북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양화는 의령예술촌장 윤영수 작가의 ‘숲’을 비롯해 김광중 작가의 ‘겨울 소나무’ △한국화는 김선아 작가의 ‘꽃-해-바라기’, 김일영 작가의 ‘흔적 1, 흔적 2’ △공예는 염영희 작가의 나전칠기를 소재로 한 ‘즐거움’, 강민지 작가의 민화 ‘버선 향 주머니’ △시화는 의령예술촌 명예이사장 전문수 작가의 ‘빈 김치 통’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지역 예술을 사랑하는 갤러리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도교육청 북카페와 전시공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민과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경남도교육연수원 내 ‘라온갤러리’에선 이원수 아카이브전

    경남도교육연수원(원장 곽동국)은 내달 27일까지 14번째 예술의 향기와 만나는 라온갤러리 전시회 ‘이원수 아카이브전’을 열고 있다.

    동원 이원수(1911~1981) 선생은 창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추억을 동시 ‘고향의 봄’에 담아 1926년 ‘어린이’ 4월호에 발표하면서 아동문학에 입문했다. 이후 56년간 동시, 동화, 소년소설, 평론 등 1000편에 가까운 문학작품을 남겼다. 이번 자료전에는 시화작품, 북아트, 친필원고(복사본) 등 50여점과 ‘고향의 봄’, ‘오빠생각’ 원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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