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국립대 교수가 돈을 받고 논문을 대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남의 한 국립대 음악과 교수인 A(43)씨와 모 교향악단 소속 호른 연주단원인 B(46)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5~7월께 모 사립대 일반대학원 지휘학과에 재학 중인 B씨로부터 90만원을 받고 논문을 대신 써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A교수는 2015년 5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약 세 달 동안 B씨에게 논문 요약본, 1차 수정본, 최종 수정본 등 13차례에 걸쳐 이메일로 논문 관련 자료를 보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을 시인한 한편, 경찰은 관련 기관들에 이들의 범행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현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