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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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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모창민, 첫 승리 축포 쐈다

SK와 시범경기서 나란히 솔로포
7-2 역전승 견인… 오늘 홈 2차전

  • 기사입력 : 2017-03-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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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권희동과 모창민이 16일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날렸다. 이 두 선수는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올라왔음을 팬들에게 알렸다.

    권희동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모창민은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백업포수 경쟁 중인 김태우는 7회초 대수비로 출장했으며, 8회말 1사 1, 2루에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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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말 2타점 2루타를 친 NC 모창민(왼쪽)이 김평호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경기는 NC가 SK에 7-2로 역전승하면서 시범경기 첫 승을 했다.

    권희동은 0-1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문승원의 4구 시속 141㎞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모창민은 1-1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문승원의 2구 시속 129㎞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쳤다. 이어 모창민은 5회말 1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이날 도루 1개(김성욱)와 좌익수 뜬공일 때 1, 2루 주자가 동시에 태그업(타자의 타구가 뜬공일 때, 주자가 베이스를 밟은 상태에서 수비 팀이 그 공을 잡는 순간 다음 베이스를 향해 달려가는 동작) 플레이를 성공하는 등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했다.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3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했다. 장현식은 1회초 SK 선두타자 김강민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솔로홈런을 내줬으며, 2회초 무사 1, 2루, 3회초 2사 1, 2루 등 위기에서는 실점없이 넘겼다. 장현식은 속구(37개)와 슬라이더(29개)를 위주로 커브(2개)와 체인지업 (1개)을 섞어 던졌다. 슬라이더는 절반이 넘는 17개가 볼로 판정됐다.

    장현식에 이어 최성영(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정수민(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임정호(1이닝 1볼넷 3탈삼진), 강장산(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윤수호(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이준평(1이닝 1탈삼진)이 이어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투수들과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창민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오늘 타석에 들어갔을 때 무조건 주자를 불러들인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했다.

    NC는 17일 오후 1시 마산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차전을 한다. NC는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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