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가 1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두 팀의 자존심을 걸고 ‘낙동강 더비’를 펼친다.
경남은 부산과 협의를 통해,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한 팀이 다음 더비 홈 경기 때 유니폼, 머플러 등 구단MD 상품을 착용한 원정 팬 100명에게 입장권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또 승리 팀의 홈 경기에 패배한 팀의 마스코트를 소환, 응원석에서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마스코트는 팀장급 이상 직원이 직접 착용한다.
마지막 공약으로 패배한 팀은 승리 팀에게 지역 특산물을 주기로 하는 등 승리 팀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장 배기종은 “더욱더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될 듯하다. 절대로 우리 사무국의 프런트가 마스코트를 착용하고 부산을 응원하는 것은 볼 수가 없다”며 “경기에서 승리해 상대의 마스코트인 ‘똑디’가 창원축구센터에서 ‘군함이’에게 조공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남FC는 낙동강 더비를 응원하고자 하는 팬들을 위해, 원정버스 신청을 17일 오후 1시까지 홈페이지 (http://gyeongnamfc.com)에서 받을 예정이다. 고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