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지구대는 지난 2월 생활안전협의회를 설립했다. 생활안전협의회는 전국의 각 지구대 단위로 구성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경찰협력단체를 말한다. 생안협의회는 지금도 모집하고 있으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은 그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범죄예방 순찰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적을 두고 살고 있는 땅을 지키는 토착적인 모임이라서 어떻게 보면 치안 참여에 대한 열기가 경찰관들 못지않게 클 수도 있다.

이런 지역치안이 눈부신 성과를 보이는 것은 가끔씩 하는 자율방범대-경찰관 합동 음주단속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방범대원분들은 자기 직장이 있고 집이 있는데도 기꺼이 나와서 고된 야간음주단속을 함께해 주셨다. 자기 고장과 가정과 가족을 지키려는 애정이 지역치안에 대한 그분들의 애정으로 이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이동화 (김해서부 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