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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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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8일 대선출마 선언…김태호·안상수 “출마 않겠다”

대선후보 서서히 윤곽
홍, 서문시장서 출정식… 보수 결집

  • 기사입력 : 2017-03-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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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5월 9일로 대선이 예정되는 가운데 난립하던 대선주자들이 여론 선점이나 지지율 저하, 인지도 부족 등을 이유로 잇따라 진퇴 여부를 속속 밝히면서 대선후보의 1차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도내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는 18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반면 김태호 전 의원과 안상수 창원시장은 14일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 김관용 경북지사가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각 당들이 경선일정 확정을 서두르면서 주 후반부터 내주 사이에 후보들의 출마 및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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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홍 지사 오는 18일 출정식= 홍준표 경남지사가 18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선언 및 출정식을 가진다.

    14일 홍 지사측에 따르면 홍 지사는 1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반도미래재단 주최 ‘2017 대선주자 초청 특별대담’ 행사에 참석해 출마를 시사한 뒤, 오는 18일 오후 2시께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선언 및 출정식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홍 지사가 중·고교를 다닌 곳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또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력 정치인들이 대구를 방문할 때 꼭 찾는 곳이다.

    홍 지사측은 출마선언의 모토로 ‘청년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로 잡고 있다. 강남훈 공보특보는 “화재로 폐허가 되어 새로 선 서문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망가진 보수세력을 새로 세우고,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도 새로 세운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 경선 포기= 여권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던 안상수 창원시장이 14일 대선경선 후보 참여 포기를 선언했다. 또 도지사 보궐선거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로 나설 생각도, 관심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시장은 이날 창원시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언급하며 “조속하게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원래 정상적으로 오는 12월에 대선이 이뤄졌을 때,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치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경선후보로 나가는 것은 시간적으로 무리라고 보고, 이번 대선 경선 후보에 참여하는 것은 포기하고 시정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대선 전 개헌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호 “지금은 나갈 때 아니다”= 자유한국당 대선 잠재 후보로 분류돼 온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거울 앞에 서서 제 자신을 돌이켜 봤다”며 “스스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아직 성찰의 시간이 더 필요함을 깨달았다”며 “저를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담금질하겠다”고 말해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기자와 통화에서도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출마하겠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면서도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갈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당이 어려울 때 다른 방법으로 백의종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최근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일부를 비롯해 원내외 인사들의 출마 권유를 받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포함해 다양한 인사와 접촉하며 출마 여부를 타진해 왔다.

    ◆김관용 출마·천정배 불출마 선언=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와 안보 위기 속에서 실패한 정치가 국민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 집권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의 반성과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당의 대선 승리, 개혁정부의 창출 및 소외된 호남의 권익 회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이종훈·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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