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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하동군의 상춘객맞이 대책 기대- 김윤관(남해하동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17-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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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천지’ 하동은 봄꽃 나들이 철이 되면 매년 교통체증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 때문에 하동군은 상춘객에게 매력적이고 품격 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물길과 꽃길의 고장’ 하동군은 2월 초 ‘봄의 전령’ 매화에 이어 오는 5월까지 벚꽃, 배꽃, 철쭉, 꽃양귀비 등 다양한 봄꽃이 잇따라 피어 꽃의 향연을 펼친다.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먹점골 매화축제(24~26일)를 시작으로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 1~2일), 야생차문화축제(5월 4~7일), 북천 꽃양귀비축제(5월 12~21일) 등 꽃 축제가 이어져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군은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과 편의를 위해 △교통소통 대책 △편의시설 확충 △불법행위 차단 등 3개 분야 14개 세부추진계획이 담긴 상춘객맞이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군은 먼저 주요 관광지 음식점 및 숙박시설의 불친절,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같은 불만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관련업소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과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매화·벚꽃 등 봄꽃 개화기에 한꺼번에 몰릴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주차장 등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리고 상춘객이 많이 이용하는 관광지의 공중화장실과 주변 환경도 말끔하게 정비하고, 교통안내 표시판이나 각종 편의시설 등도 사전에 점검해 관광객의 불편·불만을 없애기로 했다.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알프스 푸드마켓과 만지배밭 농·특산물 판매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되 화개장터 주변과 국도·지방도로 변이나 농지 등에서의 불법 상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 단속을 통해 엄단하기로 했다.

    그 밖에 하천구역의 불법 행위, 공원 및 가로수 관리, 불법 건축물 단속,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정비 등 상춘객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손님맞이 세부대책의 원활한 추진과 점검을 기획조정실장을 본부장으로 교통대책팀, 불법행위근절팀, 편의시설팀 등 3팀 32명의 행락철 종합관리 TF팀을 구성해 22일 화개면을 시작으로 격주 단위로 정기적인 현장회의 및 점검을 하기로 했다.

    꽃 나들이 철이 되면 주요 도로의 정체에다 각종 불법 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올봄에는 행정·경찰 등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동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가운데 꽃놀이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

    김윤관 (남해하동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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