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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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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안정

2006년 제6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

  • 기사입력 : 2017-03-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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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보(31~60) 안정

    춘란배는 그동안 한국이 네 번, 일본이 한 번 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이창호와 이세돌 두 명이 8강에 살아남아 한국이 이번 기에도 우승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흑31로 붙일 때 백32는 당연한데 흑33으로 젖혀 나간 수가 강렬했다. 좌변 쪽의 두터움이 축머리 역할을 하는 데다 백돌을 중앙으로 내몰고 싸울 때 강력한 원군이 될 것이다. 흑45까지는 외길 코스나 다름없는 본격적인 몸싸움이다.

    백46은 48로 젖혀 눈모양의 확보에 도움을 주는 탄력적인 응수였지만 백은 다음의 행마가 어렵다. 장고 끝에 백50으로 붙여 갔는데 백53이면 흑A로 고전을 면하기 어렵다. 백52, 54로 모양은 둔하지만 안정을 취했다.

    ● 9단 구리 ○ 9단 이창호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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