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경남 항노화 바이오 유망기업을 찾아서 (3) 산청 엔앤씨(N&C) 메디메틱(주)

‘지리산 약초 화장품’으로 세계 시장 개척
2012년 3월 설립…한방화장품 생산
미백 주름 개선용 등 11종 출시

  • 기사입력 : 2017-02-27 07:00:00
  •   
  • 메인이미지
    엔앤씨(N&C) 메디메틱(주) 이영호 대표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산청군 단성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엔앤씨(N&C) 메디메틱(주)(대표 이영호, 구 자연청명한방(주))은 2012년 3월 설립된 이래 지리산 일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국내산 약초를 재료로 항노화·기능성 한방화장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는 중국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미국·홍콩으로도 판매를 타진하는 등 해외수출에 적극 나선다.

    이 회사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확산 차원에서 출발했다. 스님으로 10년 넘게 산속에 있으면서 약초공부에만 몰두했던 이영호 대표가 봉사목적으로 뜸을 시작했는데 전국에서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수익금으로 봉사하자는 취지에서 주변 지인들과 2012년 3월 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 이 때부터 이전에 꾸준히 연구해 왔던 한방화장품의 본격 제조에 나서게 된다.

    이곳의 제품들은 약초의 좋은 성분이 몸에 스며들어 치유가 되도록 피부노화방지 및 아토피 개선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로는 미백 주름개선 효능을 갖춘 EGF 앰플, EGF크림, 에센스, 스킨, 로션 5종과 일반화장품으로 한방 페이셜 오일, 네츄럴 디아토스, 한방샴푸, 한방천연비누, 바디클렌져, 바디로션 등 6종이 있다. 올해 신제품으로 경남도·경남테크노파크의 ‘2016년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피부노화 방지 및 아토피 개선 항노화 한방화장품인 엔앤씨 메디메틱스(N&C MEDIMETICS) 미스트와 크림을 비롯, 2016년 특허등록된 여성청결제, 목욕용 바쓰솔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자체적인 기술력과 함께 R&D(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결과다. 그동안 경남한방약초연구소와 충남대 약학대학, 경상대 약학대학과 협약을 맺고 항노화 기술지원을 받았다. 또 경상대 항노화 플랫폼사업단도 기술지원에 나서게 된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은 자체홈페이지(www,cheongmyung.kr)와 산엔청 쇼핑몰, G마켓, 옥션 등 온라인과 김해 롯데아울렛, 서울 인사동 가로수 아울렛, 경남교총 등의 오프라인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엔 팜스임상영양약학회와 서울 뉴트로피아와도 협약을 맺어 전국 약국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들어선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 3월 중 중국 북경 및 3성과 EGF앰플과 디아토스를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으로, 중국 퀘메이짜이센 몰, 심양백화점 등과는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 홍콩에도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FDA 인증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엔 전세계 유통망을 가진 불스원 센틀리에와의 협약으로 한방화장품을 ODM으로 대량 공급하게 돼 판매망 확대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한방약초를 활용한 우수 소재발굴 및 효능규명을 통한 민감성 피부개선원료 및 한방제품 개발 △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을 위한 식약처 승인획득 후 피부질환치료제(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품 개발 △대량생산을 위한 GMP시설 승인 및 제조시설 확충 △피부질환 개선 약초의 재배, 생산, 가공, 유통 등 지역산업클러스터 조성 △산림생명자원 생산지역 기반 관광 및 힐링단지 구축 △고부가가치 4차산업 제품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 이명용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