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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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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수박·감 활용 ‘대표 음식’ 만든다

떡·빵·만두 등 10여 종 시식회 가져
내달 13일 최종 선정…판로도 개척

  • 기사입력 : 2017-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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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이 대표음식으로 개발한 홍보식품 시식회./함안군/


    함안군이 대표적 지역특산품인 수박과 감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차정섭 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과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관계자,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 홍보 식품 개발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군의 특산물인 수박과 감을 이용한 수박·감떡, 미니석탄병, 엿, 곶감 비스코티 등의 떡과 베이커리, 만두 등 총 10여 종의 다양한 식품들을 선보이고 평가했다.

    군에 따르면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서산서원, 고려동 등의 문화재와 아라제, 함안낙화놀이,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등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군을 대표하는 먹거리 상품이 없어 차별화된 홍보식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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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석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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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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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떡

    이에 따라 지역 관광활성화와 군의 대외 이미지 향상을 통한 관광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홍보식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역 내 생산량이 많은 수박과 감, 우리밀, 파프리카 등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유통·보존 가능, 낱개 단위의 소포장 가능, 시장성, 타 자지단체 개발상품과의 차별성 등에 주안점을 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와 공동으로 식품 개발과 관련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달 13일 대표 식품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설문조사를 통해 상품화 가능성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보완해 상품 명칭을 확정하는 한편, 내달 중에 제과제빵 자격을 갖춘 관내 법인이나 단체·조합을 공개모집하고 포장디자인 개발과 판로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료 구입과 판매 단계에서는 관내 농촌마을만들기 사업장과 연계해 지역별로 생산되는 단감(이령권역), 곶감(파수권역), 수박(장암권역) 등의 농·특산물을 가공·판매해 소득을 창출하는 등 6차 산업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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