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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돝섬에 ‘최치원 풍류문화관’ 건립하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 사업 보고회서 제안

  • 기사입력 : 2017-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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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열린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활성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고운 최치원의 인문관광활성화를 위해 마산 돝섬에 최치원 풍류문화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창원시는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열린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활성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창원시의 선도사업으로 이 같은 계획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한 것이며 이날 9개 지자체 실정에 맞는 선도사업과 각 지역을 잇는 관광상품 개발 등 공통사업 안이 보고됐다.

    창원시의 선도사업으로는 돝섬에 전시관, 교육관, 야외공간 등의 시설이 있는 ‘최치원 풍류문화관’ 건립, 특화사업으로 최치원 유적 탐방 프로그램인 ‘풍류야 놀자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최치원 풍류문화관은 5000㎡ 규모로 27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전시관에는 최치원의 일대기와 창원에서의 행적에 관한 전시, 다양한 유적지 소개 및 모형 재현, 최치원 관련 설화 애니메이션 상영 등이다. 교육관은 강연, 학술행사 등을 위한 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야외공간에는 신월영대를 만들어 최치원의 강학장소로 알려진 합포현별서를 재현해 야외서당 등 선비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

    전국 공통사업은 중국인 관광객 초청 이벤트, 고운국제학술포럼, 달리는 인문책방, 최치원 뮤지컬 공연이 제시됐고, 권역별 지역축제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안도 보도됐다.

    보고회를 마친 후, 9개 지자체 과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인문정신문화과와 관광개발과를 방문해 최치원 인문관광 활성화사업에 대해 관련 국·과장에게 사업의 추진목적과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다큐멘터리 제작, 국회토론회 등 다양한 노력으로 국비를 확보해 최치원 관련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콘텐츠 연계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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