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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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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해군항제 교통대란 면할까

통행권 없애고 5분마다 셔틀버스 운행
창원시, 행사기간 교통대책 발표

  • 기사입력 : 2017-02-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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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일간 270만명이 찾은 진해군항제. 교통대란으로 민원이 빗발쳤지만 올해는 달라질까?

    창원시가 교통대란을 겪으며 내놓은 올해 교통대책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져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대책은 △버스전용차로제 △내부 순환버스 운영 △통행권 배부 중단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통행권을 배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진해 주민에게 통행권을 배부해 승용차를 타고도 통행시켰지만 올해는 승용차 진입을 막지 않기로했다. 대신 셔틀버스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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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외곽에서 진해로 진입하는 길은 크게 3곳이다. 안민터널, 장복터널, 남문지구에 5~10분 간격으로 진해 내외부를 오가는 전세버스를 운영한다. 각 거점별로 갓길과 주차장 등 3000면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승용차 통행을 막지 않는 대신 이들 셔틀버스 운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한다. 중원로터리~경화역~진해구청 구간, 장복산 조각공원~중앙시장 구간 주·간선도로 3차로는 버스만 다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라바콘을 이용해 차로를 확보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진해 내부에서는 시내버스를 활용해 내부를 순환케 한다. 기존 시내버스를 운영하되 해군교육사령부~북원로터리, 남원로터리~해군사관학교, 북원로터리~진해기지사령부 사이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광버스 도중 승하차도 제한된다. 육군대학 부지 내에 3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외부에서 진해로 오는 관광버스는 이곳에만 주정차 시킬 계획이다.

    이후 구간부터는 내부 순환버스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진해경찰서와 지난 17일 1차 대책회의를 가졌고, 시는 23일 제2부시장 주재 중간보고회를 거친 후 내달 두 차례 더 교통대책 회의를 갖고 최종 계획을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진해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은 것을 토대로 올해 개선대책을 내놓았고 유관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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