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2017년시즌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등번호와 선수단을 이끌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경남은 21일 37명의 선수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선수단은 지난해 34명보다 3명 늘었다.
선수단 규모는 공격수 10명, 미드필더 8명, 수비수 15명, 골키퍼 4명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수비수는 4명, 골키퍼는 1명 늘었지만 미드필더는 2명 줄었다. 공격수는 지난해와 같다.
등번호는 선수들 스스로가 정했다.
브라질 용병 출신 새 공격수 말컹은 등번호 9번을 달았다. 9번은 지난해 득점왕으로 활약한 크리스티안 다날라체의 번호다. 같은 브라질 출신 브루노는 등번호 29번을 부여받았다.
김도엽은 각팀 공격수를 상징하는 10번을 달았다. 베테랑 수비수인 조병국과 최재수는 각각 5번과 6번을 나란히 달았다. 진경선은 지난해와 같은 80번으로 경남FC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등번호다.
주장인 배기종은 지난해와 같은 7번을,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팀에 복귀한 최영준은 입대 전 사용한 26번을 다시 부여받아 그라운드를 누빈다.
경남은 김종부 감독을 중심으로 임완섭 수석코치, 유병옥 코치, 박종문 GK코치, 그리고 김도완과 구성훈 트레이너 등 6명의 코칭스태프도 확정했다. 선수단은 창녕, 통영, 남해 등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7일 함안 훈련장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조직력 강화와 전술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고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