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1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한 첫 청백전에서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속에 도루가 9개 나왔다.
이 경기에서 청팀의 김성욱, 황윤호, 백팀의 김준완, 천재환, 조평호, 강진성, 윤국영, 조원빈, 박광열이 각각 1개씩의 도루를 했다. 청팀 이상호는 두 번의 도루 실패가 있었다.
NC 선수들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는 첫 청백전이어서 투수들의 주자 견제가 다소 소홀했을 수도 있고, 다른 팀과 연습경기가 아닌 같은 팀 선수들의 청백전이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긴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뛰겠다’고 선언한 김경문 감독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청백전은 4회 타자 일순한 청팀이 11-9로 이겼다.
청팀 황윤호(2루수)는 여러 차례 호수비로 실점을 막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상호는 3안타, 김성욱은 2안타 1타점, 모창민은 2안타 3타점, 신진호는 2안타(2루타 2개) 2타점 등을 기록했다. 백팀에서는 조평호가 4안타 2타점, 육성선수 천재환이 2안타 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