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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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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졸업식의 의미- 노창섭(창원시의원)

  • 기사입력 : 2017-0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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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2월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교에서 졸업식이 있다.

    필자도 지역구에 있는 학교에서 졸업식 초청장을 받아 내빈으로 참석하거나 축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축사 제안을 받을 때마다 가장 큰 고민이 학생들에게 졸업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갈까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돼 있는 시대에 우리보다 먼저 정보 산업을 이끈 세 분의 졸업식 연설문은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한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로, 젊은 나이에 수백억 달러의 재산을 모아 세계 최연소 갑부에 등극했다. 그는 “당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한다면 모든 것은 쉬워진다. 만약 당신이 집에 갔는데 저녁식사가 맛이 없다면 당신이 원하는 걸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된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에 진짜 몰두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통해 힘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애플을 창업하고 스마트폰을 개발한 스티브 잡스는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당신은 옳은 삶을 살 것이다. 나는 33년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내 자신에게 묻곤 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만약 이 질문에 대해 ‘아니’라는 대답을 계속하게 된다면, 나에게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이에 따른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립한 빌 게이츠는 “많은 것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의무가 요구된다. 나의 어머니는 결혼식 때 아내에게 ‘많은 것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하버드에 다닐 정도의 영재로 자라온 우리가 받은 재능과 특전, 기회를 생각할 때 세상이 우리에게 아무리 요구하더라도 지나침이 없다”고 했다.

    이번 달 졸업을 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참고가 되고, 축사를 고민하는 교장선생님들과 내·외빈들에게 조금이나마 축사의 고통을 나누고 싶다.

    노창섭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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