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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상상이 기적이 되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김윤관(남해하동 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17-0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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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이 ‘상상이 기적이 되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사업’ 추진으로 하동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 사업은 지리산 인근을 개발하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 화개면과 악양면, 청암면 일대 지리산 권역을 모노레일과 산악열차로 연결하고 상상 미술관, 치유센터, 산악호텔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용역 중에 있다.

    하동군의 대표적 관광지가 청암면 청학동 삼성궁과 악양면 최참판댁, 화개면 쌍계사와 화개장터가 주축인데, 연결도로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상상이 기적이 되는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화개면 도심마을에서 악양면 형제봉 활공장(해발 1115m)을 거쳐 악양면까지 총 6.5㎞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청암면에서 악양면까지 12.5㎞에는 산악열차를 계획하고 있다.

    또 청암면에서 화개면까지 이어지는 노선 중간지점으로 지리산 천왕봉, 섬진강, 남해안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악양면 형제봉 인근에 미국 LA 게티 미술관처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세계적인 상상미술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방문 때 짐 패티슨 그룹 회장을 만나 상상미술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했는데, 짐 패티슨 회장으로부터 TF팀을 구성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투자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 중 산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높음에도 각종 규제로 인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해발 1100m 이상 산악지역 개발을 제한하고 있으나 다행히 정부가 산악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산악관광진흥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 중에 있다.

    정부에서 ‘산악관광진흥지구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 중에 있고 지난해 11월 16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법 제정을 심사하고 국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에서는 법 제정이 이뤄지면 조속히 산악관광진흥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지리산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100년 미래 하동의 밑그림 작업으로 상상이 기적이 되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악지형으로 접근이 어려웠으나 모노레일과 산악열차로 자연을 느끼고 상상미술관과 5성급 이상의 산악호텔에서 힐링을 하며 머물 수 있다면 스위스 융프라우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 하동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관 (남해하동 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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