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8일 (목)
전체메뉴

NC ‘조용한 신년회’

이태일 대표 ‘내가 구단이다’ 강조

  • 기사입력 : 2017-01-16 22:00:00
  •   
  • NC 다이노스는 16일 선수단 신년회를 열고 새로운 시즌 도전에 나섰다.

    NC는 이날 마산구장 옆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신년회를 했다. 예년처럼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하거나 팬들을 초청하지 않고 조용히 행사를 진행했다.

    NC 관계자는 “스프링캠프가 늦어지면서 다른 구단도 조용히 신년회를 하는 추세였고, 2017년이 시작된 지 며칠 지났기 때문에 선수단 중심으로 치뤘다”고 설명했지만, 지난해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 등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메인이미지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2017시즌 신년회 후 마산구장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C 이태일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내가 구단이다’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구단은 내가 마주하는 대상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무형의 가치”라면서 “우리 모두의 모습이 구단의 모습으로 투영된다. 여러분이 보여주는 행동 하나, 모습 하나가 구단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내가 구단이다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가 더 좋은 구단을 만드는 올해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서 이 대표는 새로운 인사에 대한 제안도 했다. 그는 “먼저 본 사람이 ‘하이 다이노스’라고 인사하면 ‘마이 다이노스’로 받자”면서 “그런 행동을 통해 우리가 다이노스의 일원임을 끈끈하게 느끼고 되새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 문화재단 이재성 전무는 ‘선수단 사회공헌과 기부 활동’을, 스마트핏 박일봉 대표는 ‘잘 먹는 사람이 야구를 잘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전무는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창단 목적 중 하나는 사회공헌”이라며 “사회공헌 활동이 빠진 존경받는 선수는 존재할 수 없다. 사회공헌은 금액보다 진정성과 지속성을 갖고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선수단은 프로필 촬영을 하고, 새 유니폼 등을 지급받았다.

    글·사진=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