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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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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수 ‘칠원~북면 송전선 갈등’ 해소 나서

한전 방문 칠원읍 통과 반대 뜻 전달
선로 변경 지역주민 요구 감안 요청

  • 기사입력 : 2017-01-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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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정섭 함안군수가 창원시 북면지역 전기 공급을 위한 관내 칠원읍 송전선로 통과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갈등 해소에 나섰다.

    차 군수는 지난 13일 부산 한국전력 남부건설본부를 방문해 박재호 본부장과 설계실장 등 관계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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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섭 함안군수가 한전 남부건설본부를 방문, 한전 관계자에게 주민들의 요구를 설명하고 있다./함안군/

    이 자리에서 차 군수는 현재 한전에서 계획 중인 ‘154KV 북면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계획으로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차 군수는 “이번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지역개발 발전 저해와 전자파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로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다”며 “창원시 북면지역의 전기 공급은 북면고개 주변지역의 차룡선로 154KV나 354KV 송전선로에서 분기하거나 동읍변전소에서 개설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감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달 함안군의회에서도 군정 질문을 통해 지역을 통과하는 송전선로 설치사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표명했으며, 의회에서는 오는 2월 중에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결의안을 관련부처에 송부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에서 이번에 계획 중인 ‘154KV 북면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창원시 동전산업단지와 북면 대단위 아파트의 전기 공급을 위해 칠원읍 운서리에서 창원시 북면 감계리까지 총 6㎞ 송전선로(ACSR 410㎟×B, 4회선)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함안지역은 4.5㎞이다.

    배성호 기자 bae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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