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이차전지산업 육성 인프라가 잇달아 구축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과기원(UNIST)에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가 오는 3월 준공된다.
연구센터는 국비 150억원, UNIST 27억원 등 총 177억원이 투입돼 지상 5층 지하 1층에 건물 전체면적 6364㎡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기업체를 제외한 이차전지 분야의 단일 연구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곳에서는 관련 교수와 연구원 100여명이 이차전지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울산 전지산업 육성의 핵심축이 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울산분원’도 상반기에 착공한다. 울산분원은 전지산업 생산과 연구기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전지 종합지원센터’로 출범한다.
남구 테크노산업단지에 국비 298억원, 시비 179억원 등 총 477억원을 투입해 건물 전체면적 1만1900㎡ 규모로 201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용 수소연료전지의 실증 플랫폼이 될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도 올해 말 준공된다.
또 울산시는 올해 ‘친환경 전지산업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해 중앙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 방향에 맞는 지역 전지산업 생태계 육성방안을 도출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