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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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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열릴 골프장 ‘여성 회원 금지’ 전통 도마

도쿄 도지사, 금녀 정책 폐기 요구
골프장 측은 규칙개정 검토키로

  • 기사입력 : 2017-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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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골프 경기가 치러질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오랜 전통 때문에 도마 위에 올랐다.

    1929년 문을 연 회원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여성은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일요일은 초청 손님이라도 여성은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이런 금녀 정책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8월 높은 지지율로 사상 첫 여성 도지사로 선출된 고이케 도지사는 “도쿄 관내에서 여성의 회원이 되지 못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건 불쾌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전했다.

    사실상 금녀 정책의 폐기를 요구한 셈이다. 금녀 정책이 폐지되지 않는다면 2020년 올림픽 때 여자부 경기는 일요일에 치를 수가 없다.

    골프장 측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규칙의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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