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보(1~30) 필연
이 바둑은 2006년도 제3회 도요타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 준결승으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대결보다. 도요타덴소배는 두 기사가 제1, 2회 대회에서 우승컵을 번갈아 가며 차지했다.
백8의 걸침에 흑9는 느슨해 보이나 흑이 백10에 두면 백이 9의 곳을 차지하게 되므로 역으로 둔 것이지만 특별한 취향이다. 백10은 제일감인데 흑11로 14로 받는 것은 흑9가 이상한 위치로 변하므로 흑11로 나가 끊어 싸울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자 흑9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백14로 막고 흑15에 백16, 18은 상용의 수법. 백22까지 되고 보니 흑9의 한 점이 적절한 위치에서 백을 위협하고 있다. 흑23이면 백24는 당연한데 흑25로 귀를 돌보고 이하 백30까지는 필연의 진행이다. 흑21→백16
● 9단 이세돌 ○ 9단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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