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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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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전 야수’ 누가 될까?

이호준·이종욱·손시헌 백업 찾기
외야 김성욱·김준완·권희동 도전
내야 모창민·지석훈 등 경쟁할 듯

  • 기사입력 : 2017-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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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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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완


    2017 시즌 NC의 야수진은 2016년과 비교할 때 얼마만큼 달라질까.

    일단 가장 큰 변화는 3년 동안 부동의 4번타자였던 에릭 테임즈가 없다는 점이다. 2015 시즌 MVP, KBO 리그 첫 40(홈런)-40(도루) 달성·외국인 선수 첫 골든글러브 2년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던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NC는 스크럭스를 영입해 그 빈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NC는 스크럭스에 대해 “좋은 레벨 스윙을 갖춘 파워히터”라면서 “달리는 4번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무대를 처음 밟는 스크럭스가 테임즈만큼은 아니더라도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성공적인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를 포기한 지명타자 이호준(1976년 2월생), 1980년생 동갑내기로 2014년 팀에 합류한 외야수 이종욱과 유격수 손시헌의 백업도 찾아야 한다. 이들 베테랑 3인방은 NC가 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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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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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석훈

    팀내 최고참인 이호준은 지난 시즌 119경기(113경기 선발 출장)에 나섰으며, 타율 0.298, 21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NC 유니폼을 입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호준은 무릎이 안 좋은 만큼 모창민, 조평호 등이 이번 시즌에도 간간이 지명타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창민은 지난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열심히 훈련했지만, 무릎 부상과 수술로 63경기 출장에 그쳤다. 모창민은 선발 출장 26경기 중 3루수 20번, 지명타자 4번, 1루수에 2번 나섰다.

    이종욱은 2016 시즌 중견수로 나섰다가 시즌 중반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손시헌은 시즌 중 타구에 맞는 부상을 입었지만, 개인 통산 첫 3할 타율(규정타석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종욱과 손시헌은 이번 시즌을 끝내면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도 있다.

    외야 주전은 좌익수 이종욱, 우익수 나성범은 확실시되며, 지난 시즌 활약한 김성욱과 김준완, 상무에서 전역한 권희동 등이 남은 중견수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욱은 15홈런으로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렸으며, 김준완은 좋은 선구안과 수비로 주목을 받았다. 파워를 갖춘 권희동도 지난해 9월 전역 후 14경기에서 타율 0.268, 1홈런, 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6 시즌 좌익수로 26번 선발 출장한 김종호도 주력을 갖추고 있어 주전 도약을 노린다.

    반면 내야는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 1루수는 스크럭스, 2루수는 박민우, 3루수는 박석민, 유격수는 손시헌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수비가 가능한 지석훈은 지난 시즌처럼 백업 유틸리티, 권희동과 같이 상무에서 전역한 발빠른 내야수 이상호는 대주자 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모창민은 지명타자뿐만 아니라 내야 주전 경쟁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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