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과 팬클럽 회원들이 4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61만여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과 팬클럽 회원들이 창원지역에서 야구를 하는 학생을 위해 2년 연속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성범과 팬클럽 ‘47짱 성범빠’ 회원들은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6 시즌 동안 모은 후원금 261만205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지난해 지원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후원금은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를 직접 관람한 팬클럽 회원들이 나성범의 안타 때마다 1000원 이상씩 적립했던 돈과 경매 수익금 등으로 조성됐으며, 나성범도 소정의 금액을 더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나성범이 이번 시즌 안 다치고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활약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팬클럽 회원들이 제 기록으로 기부를 하는 만큼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히 생각해 이번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팬들의 취지에 동참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선수들도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성범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2015 시즌이 끝난 후 모은 190만9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글·사진=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