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NC ‘2017 선발 마운드’ 누가 설까

최금강·이민호·구창모·정수민 등 선발 도전
스튜어트 재계약 불발·이태양 계약 해지로 팀 떠나

  • 기사입력 : 2017-01-03 22:00:00
  •   
  • 스튜어트와 이태양이 없는 NC 다이노스의 2017 시즌 선발 투수진은 어떻게 꾸려질까. 2, 4선발이 빠진 만큼 지난 2016년과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2016년에는 해커, 스튜어트, 이재학, 이태양, 이민호가 시즌 초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에이스 해커는 재계약하면서 다섯 시즌 연속 KBO 리그에서 뛴다. 그러나 2선발이었던 스튜어트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3선발 이재학은 두산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학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공소시효도 만료됐지만, KBO는 이달 안에 징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2015년 10승을 올리면서 활약해줬던 4선발 이태양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약 해지됐다.
    메인이미지
    최금강
    NC 투수 중 이번 시즌 선발진 합류가 가장 확실시되는 선수는 최금강이다. 최금강은 지난 시즌 구원에서 시작했으나 시즌 중반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 개인 최다인 11승을 거뒀다. 최금강은 선발로 11경기에 나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구원으로는 41경기에서 6승1패2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08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52경기에 나서 108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최금강은 2015년 78경기에서 89와 3분의2이닝을 던졌을 당시 시즌 후반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고, 2016년 시즌 초반 2군에 다녀온 적도 있다.
    메인이미지
    이민호

    강속구를 던지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갖춘 이민호도 만년 유망주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이민호는 2016 시즌 선발로 시작했지만, 6승8패 평균자책점 6.43이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구원으로 자리를 바꿔 3승1무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7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민호는 1군 풀타임 선발에 도전한다.

    메인이미지
    정수민

    해커가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을 때 3승을 올린 정수민, 그리고 장현식과 배재환도 선발 후보로 꼽을 수 있다. 정수민은 후반기 구위가 떨어져 선발진에서 제외되긴 했으나, 해커가 없을 때 빈자리를 메웠다. 장현식은 지난해 선발로는 승리를 못 챙겼다. 그는 10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9회초 2사까지 무실점하고도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해 개인 첫 완봉승을 놓쳤지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재환도 롱릴리프로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메인이미지
    구창모/NC 다이노스/

    좌완 중에는 구창모가 돋보인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첫 데뷔해 선발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구창모가 2년 차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지명한 신인 중에는 좌완 김태현 등이 있지만, 프로와 아마야구의 실력 차이가 큰 만큼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에 합류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권태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