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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우포 따오기빵·산토끼빵 상품화 성공-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부장)

  • 기사입력 : 2016-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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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은 양파, 마늘, 고추, 단감, 시설채소 등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는 농업지역을 이루고 있다. 특히 창녕군에는 1479농가가 1053㏊에 양파 8만2897t을 연간 생산해 481억원의 농가소득을, 마늘도 3247농가가 2324㏊에 4만5419t을 연간 생산해 1816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파, 마늘재배 지역이다.

    이에 창녕군과 (재)창녕양파장류연구소는 지역의 관광명소와 대표 농산물인 양파, 마늘을 활용한 관광상품화를 만들기 위해 올해 4월 우포따오기빵(양파빵)과 우포산토끼빵(마늘빵)을 개발했다.

    이어 8월 창녕에 공장이 있는 30년 전통의 베이커리 전문업체 ㈜신라명과에 기술을 이전하고 양파, 마늘 가공제품인 빵을 상품화했다.

    군은 한걸음 더 나아가 지난 10월 창녕우포누리 농특산물 한마당축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시식회 및 판매를 한 결과 소비자들의 기호도에 만족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10월 브라보 경남특산물박람회에서도 우포따오기빵, 우포산토끼빵의 맛, 크기, 캐릭터 등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과 함께 큰 호응을 받아 창녕의 새로운 명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역 농특산물인 양파, 마늘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가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개발한 빵은 신라명과와 생산 판매 협약을 체결,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가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주 창녕양파장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창녕 양파와 마늘은 각각 지리적 표시제 30호, 82호로 등록돼 있고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됐지만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대중상품이 없었다”며 “고심 끝에 창녕군의 대표 캐릭터와 마늘을 숙성해 홍마늘을 접목한 마늘빵 앙금 및 양파 껍질을 포함한 양파분말을 넣어 만든 양파빵 앙금으로 만든 현대인이 좋아하는 빵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충식 군수는 “창녕 양파, 마늘을 이용한 우포따오기빵은 양파 분말 첨가 비율이 1.28%, 우포산토끼빵은 홍마늘 페이스트 첨가 비율이 3.2%가량이다. 빵 1개 가격은 1000원”이라며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으로 안정적인 양파 마늘 판로 확보와 농산물 가격 상승을 유도해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 수온의 부곡온천, 생태낙원 우포늪, 산토끼노래동산, 화왕산, 창녕낙동강 유채단지, 문화재 등에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경남 제일의 관광명소인 창녕군에 또 다른 관광 특산품인 우포따오기빵과 우포산토끼빵이 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고 비 룡

    밀양창녕본부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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