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동서남북] 부곡온천, 관광객이 머무는 자리로-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부장)

  • 기사입력 : 2016-11-04 07:00:00
  •   
  • 메인이미지

    창녕군의 ‘부곡온천’은 국내 최고 수온 78℃ 유황온천으로 피부노화 방지,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 활성산소 제거 등 최고의 수질로 유명하다. 1970~1980년대 국내 최대 규모 온천지로 명성을 떨쳤고, 90년대 중반부터 침체되고 있던 부곡온천을 살리기 위한 창녕군의 각종 시책 추진과 더불어 민간부문에서 시설 리모델링 사업으로 관광객이 매년 증가되고 있으며, 옛 명성을 점차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개발공사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 후 중국인 관광객 1278명이 우포늪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엔 부곡온천 지역에 2010년 개장한 스포츠파크와 2013년 개관한 실내경기장인 국민체육센터에 동계전지훈련팀이 매년 6만~7만명이 찾고 있어 부곡온천관광특구는 겨울철에는 포화상태에 있다. 겨울 날씨가 따뜻한 데다 온천 일대 숙박업소에서 숙식이 가능하고 훈련 피로를 온천욕으로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감독 및 선수들이 부곡에서 전지훈련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창녕군은 운동시설 부족으로 군을 찾는 전지훈련팀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자 올해 156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2면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2017년까지 축구장 1면과 야구장 2면을 조성해 연간 10만여명이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파크를 조성 중이다.

    또 군은 1970~1980년대 전국 최고 호황을 누렸던 부곡온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해 5월 부곡면 원앙로 218 일대 부지면적 3195㎡에 지상 2층 연면적 1153㎡ 규모의 부곡온천 르네상스관을 개원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르네상스관은 테마별로 구성된 6개의 관람실에서 부곡온천과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고 어린이놀이 시설과 증강현실, 멀티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야외광장 놀이터는 어린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 벌써부터 이용객이 줄을 서고 있으며 인공벽천분수와 공원도 잘 조성돼 있어 부곡온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만남과 소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매년 벚꽃이 만발한 4월 초에 부곡온천축제와 부곡온천마라톤이 개최돼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창녕군을 찾는 관광객은 우포늪, 화왕산, 산토끼노래동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등 관광을 마치고,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면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면 좋은 추억이 생길 것 같다.

    고비룡 (밀양창녕본부장·부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